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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2013). 우주에서 홀로 생존하기

때때로 영화는 장엄한 우주를 감상하는 관람 이벤트와 같다

단 2명의 배우가 출연하지만 압도적인 스케일로 광활한 우주에서 생존을 그린 SF 재난영화입니다. 2013년과 2014년 연달아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한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함으로써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던 영화입니다. 사실 SF 영화라고 분류하기 애매하지만, 시상식에서는 SF 영화로 분류되어 상을 받았습니다.

 

지구 위 600km, 소리도 없고 산소도 없는 고용한 우주의 세상

우주 쓰레기(미사일에 파괴된 위성 파편들)들이 시속 32,000km/h의 속도로 지구궤도를 돌고 있다. 위성 파편들은 궤도에 있는 또 다른 위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마침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고 있던 라이언 스톤 박사와 일행은 수리계획을 취소하고 귀환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는 그들을 덮치고 우주선은 파괴된다. 홀로 우주에서 표류하게 된 스톤 박사는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고요함 때문에 극한의 공포를 느끼며, 영화는 배경음악과 침묵 속에서 관객을 그녀와 동기화시켜 버린다. 순간 동료 코왈스키의 음성이 들려오며, 구원자처럼 제트팩을 타고 스톤 박사 앞에 나타난다. 코왈스키와 스톤 박사는 서로 몸을 연결하여 우주선으로 겨우 돌아오지만 나머지 승무원들은 모두 숨져 있는 상태이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움직이고, 이동하는 동안 코왈스키는 습관적으로 그녀에게 계속 말을 건다. 우주에서 지내기 위한 코왈스키 만의 노하우 일지 모른다. 마지막 남은 제트팩의 연료로 겨우 ISS의 소유즈에 도착하지만, 이미 소유즈도 우주 쓰레기에 의해 망가져 있는 상태이다. 그들은 다시 가까이 있는 중국의 '티엔 공'을 이용해 지구로 귀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티엔 공'으로 가기 위한 여정도 쉽지 않고, 그 와중에 코왈스키는 스톤 박사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본인의 생명줄을 풀어버린다. 코왈스키는 혼자 우주 속으로 사라지면서도 스톤 박사가 무사히 지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조언을 해준다. 혼자 어렵게 소유즈에 도착한 스톤 박사에게 귀환은 쉽지 않다. 소유즈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고 긴박한 상황이 계속된다. 과연 그녀는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지는 영화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주인공 산드라 블록의 영화들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1988년 에단 호크와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했던 '위대한 유산'을 촬영하면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3년에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작품을 연출하면서 해리포터 시리즈 중 큰 호평을 받게 되었다. 쿠아론 감독은 롱테이크 연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투 마마'와 '칠드런 오브 맨'의 롱테이크 장면들은 기술과 미학적인 면에서 영화업계에서 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저는 산드라 블록을 '러브 포션 넘버 9' 영화로 처음 만났다. 그 이후 '스피드',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스 에이전트'로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서 유명해졌다. 그녀는 '그래비티' 영화를 통해 연기실력에 대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거를 알 수 있었다.

 

해외 및 국내 시청자 의견들

Cal Rhys. 27 July. 2014

2013년의 가장 시각적으로 훌륭한 영화였다.

 

The Little Songbird. 8 June. 2017

시각적인 기술적, 감독적 성취, 그러나 '그래비티'에는 그 이상의 것이있습니다.

 

Clayton Davis. 20 September. 2013

'Gravity'는 Sandra Bullock의 최고의 업적을 그대로보여줍니다